일상 105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내가 좋아하는 어느 불문학자의 글에서 읽은 건데, 불란서 사람들은 해가 지고 사물의 윤곽이 흐려질 무렵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이라고 한대. 멋있지? 집에서 기르는 친숙한 개가 늑대처럼 낯설어보이는 섬뜩한 시간이라는 뜻이라나 봐. 나는 그 반대야. 낯설고 적대적이던 사람들이 거짓말처럼 부드럽고 친숙해지는게 바로 이 시간이야. .. 박완서의 '아주 오래된 농담' 中

일상 2005.07.11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밤샘작업이 있으면 아주 아침부터 괜시리 피곤하고 밤만되면 정신을 못차린다. 이제는 밤을 안세줘도 될듯한데 가끔씩 나한테 떨어지는 일들이 있다. 오늘은 의외로 나름대로 멀쩡한 정신으로 열심히 서버들과 씨름을 해주고 있다. 6시만 되길 기달리고 있다 6시만 되면 한층 내려가 폭신한 쇼파가있는 회의실 가서 잘꺼당.. 그것만 기달리고 있다. 이 피로는 또 몇일 갈것이다. 오전에 일찍 퇴근할려구 했는데 오전에 미팅이 잡혀 있다. 써글.. 대충하고 빨리 집에가야쥐.. 택시~

일상 2005.06.28

컴터샀다..

한동안 별 불편없이 컴터없이 잘 살아왔다..( IDC에서 전화만 안오면.. ) 그래도 삶의 2%부족감을 느껴..이걸로 밥벌어먹고 사는데..하나 질러줬다.. 물론 전에부터 사야쥐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생각난김에 모든 일을 후딱 해치웠다.화요일 오전 주문.. 오후에 받아서 세팅하고 집에 가져갔다.수요일은 하나포스 Lite 상품으로 인터넷 연결. 펜티엄4 2.8C Ghz (노스우드)DDR SDRAM 512MSEAGATE 7200.7 Plus 200G/8MGeForce FX5500 Emotion 128MB 128bitLG FLATRON 1740P 좋다..이정도면 최고의 사양이다. 포토샵의 빠른 로딩 체감속도도 느껴지고 컴파일도 빨리된다.이제는 놀면된다..달료~ ps.1. 조립다들 돈 아껴서 직접 조립하라고 한다..

일상 2005.06.27

녹차를 사러갔다가..

난 현미녹차가 싫다.. 그 맛이 별로다.. 처음 쫌 먹으면 괜찮지만 좀더 먹다보면.. 우웩.. 요즘 괜시리 기침이 많이나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데 커피는 그렇고 녹차를 사러 편의점으로.. 앗 근데 설녹차 바로 옆에 요놈이(↑) 날 야리고 있길래 한 10초 고민해 주다가 설록차와 함께 덥썩.. ( 설녹차도 밀봉이라는 이름하게 25개 티백에서 20개로 줄였다.. -_-+ ) 올라와 띁어보니.. 헉.. 값은 3500원데 4봉 -_-; 그리고 넘 비싸다고 투덜거리다가 2봉 뺏기고.. 근데.. 근데.. 넘 맛나다.. 별다방의 녹차프라푸치노와 흡사한.. 머 그런.. 녹차 좋아하는 분을든 한번 먹어주는것도 나뿌지 않다는 생각.. ps. 사진찍기는 귀찮고 대충 이미지를 찾았는데..

일상 2005.05.30

2005.05.20 오.망고

불닭 약속이 깨지고 방황하던 중생들은 둘둘치킨에서 배를 채우게 이르니..그들은 오.망고(원래이름: Red Mango)에 들어가 강남의 삘을 느끼고 싶었다.그러나..오.망고는 우리는 거부했다. ( 사실 자리가 없었다. -_- )그래서 비타민 섭취및 활력을 위해 회사건물 바로 옆에 위치한 캔.모어 를 습격했다. 캔.모어의 아줌마가 째린다.빵을 많이 가지고 갈것으로 예상하고 경계하는 것이다.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먹어줬다.우리가 누구인가? 3명이서 열심히 열심히 빵과 빙수를 혼내주고 있다. 과일집에 왔으니 독사진 한방씩.. 이걸 먹으러 간것이다.꽁짜로 주는 토스트 과일모듬 2인용 과일빙수와 팥빙수..두개의 차이를 모르겠다. -_-;; 이건 또 누구인가???

일상 200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