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하철을 못견디게 답답하게 느껴진적이 있었다.

..

어느날은 잠실에서 신림까지 가는데 너무나 답답함을 느껴 인상을 쓰며 사당역에서 뛰쳐 나온적이 있다.

..

버스를 탈 요량으로 밖으로 나왔고

한참을 걸어 버스정류장에 가고

한참을 기달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막히는 도로를 지나

무려 1시간을 넘게 써버리며 신림까지 간적이 있다.

..

어찌나.. 어찌나.. 어찌나 환장 하던지..

지하철은 그냥 탔으면 10분 걸릴 일을..

..

그때 이후로 지하철에서는 생각을 비우기로 했다.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음악을 듣던가, 책을 보던가, 사람들은 구경하거나..

답답해봐야 내 손해다..

..

..

그런데 어제 사당에서 또 내리게 됐다.

답답해서 내린것이 아니라 어느 술취하신 분께서 먹을것을 내보인것이다.

사람도 많은 시간.. 지하철 2호선에서..

그래서 사당에서 내려서 다음차를 탔다.

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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